한강변에서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무료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7일부터 한강변 곳곳에서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한강 강변영화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마포대교 남단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16일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가량 재즈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8시30분에는 영화'라디오스타'를 상영한다. 물빛무대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로 나와 마포대교 방향에 있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에 있는 '광진교 8번가'에서는 16일 로맨틱 영화의 고전 '로마의 휴일'을 시작으로 11월 29일까지 매월 1·3·5주 금요일에는 로맨틱영화를, 2·4주에는 한국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한다.
한강 하류 '반포한강공원 피크닉장'에서는 15일부터 이틀간 오후 8시에 '2013 제18회 서울시 좋은 영화감상회 야외상영회'가 열린다. 이곳에서는 15일 '차이니즈 조디악', 16일 '전국노래자랑'이 예정돼 있고 영화상영 전에는 한강 거리공연예술가들이 사전 공연을 진행한다.
뚝섬 청담대교(북단) 잠원 한남대교(남단) 반포 동작대교(남단) 망원 성산대교(북단) 양화 양화대교(남단) 강서 방화대교(남단) 등 6개 소에선 16, 17일 이틀 간 오후 8시에 각각 '맨발의 기봉이'와 '김씨표류기'가 상영된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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