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 예술계의 산증인인 송인식 창원 동서화랑 관장이 15일 오후 12시 50분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1973년 8월 옛 마산시 오동동(현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에 경남 최초의 상업화랑인 동서화랑을 차렸다. 이후 남성동 창동 오동동 등지를 거쳐 2001년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에 정착한 뒤 수많은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전시했다. 경남지역 미술의 원류를 더듬어보는 전시를 여는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고, 90년에는 사재 1억원으로 도내 최초의 민간 미술상인 동서미술상을 제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빈소는 창원파티마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은 17일 오전 7시 3O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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