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바이올리니스트 안용구씨가 14일 오후 3시 별세했다고 미국의 친북 성향 인터넷 매체 '민족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85세.
1928년 강원 원산에서 난 고인은 서울대 음대 전신인 경성음악전문학교에서 수학했고, 6·25 전쟁 후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유학했다. 귀국 후 KBS교향악단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단장을 맡았다. 68년 미국으로 이민 간 뒤 작곡가 고 윤이상 씨와의 인연으로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 2010년 4월 재미교포예술단을 이끌고 방북해 '제2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에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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