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고(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4주년을 맞아 DJ사상과 철학을 되새기는 다양한 추모행사를 연다.
13일 목포시에 따르면 '평화의 섬' 삼학도에 있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DJ 서거 4주년 추모행사를 17일 가질 예정이다. 목포추모행사는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이희호)가 김 전 대통령 서거일인 1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추모식을 갖기로 해 하루 앞당겨 열린다.
이날 추모식은 헌화와 분향, 추모사, 고인 육성 및 영상, 추모시 낭송, 목포시립무용단 공연, 시립합창단 추모의 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된다.
김 전 대통령의 삶과 정치역정을 주제로 한 '목포시민 아카데미'도 열린다. 16일 오후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문광부장관을 지낸 김성재 관장이 '김 대통령은 성공한 대통령'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김 관장은 국가 부도 사태의 외환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인권국가, 세계 최선두 정보화와 세계 10위권 경제발전 등을 이뤄 세계가 놀라고 감탄한 '준비된 대통령'김재중을 강조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 김대중 리더십 강좌를 개설하는 한편 김대중 대통령의 사상과 업적에 대한 연구활동, 외국 대통령기념관과의 교류사업, 저명인사 초청 세미나, 다양한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이 기념관을 세계적인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한국 현대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그의 사상과 업적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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