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일대가 2016년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6년이면 동대구역 주변 성동고가차도가 완공되고 역 광장이 명품광장으로 새단장한다. 복합환승센터와 특급호텔, 오피스텔 건설 붐에 힘입어 이 일대가 비즈니스 중심지역으로 부상하게 된다.
동대구역 동편으로는 신암동 큰고개오거리∼경북수협네거리 간 폭 16∼26m, 길이 593m의 성동고가차도가 2016년 9월 완공된다. 이에 따라 대구공항과 동대구IC로 접근성이 향상, 철도와 차량, 항공편의 유기적 연결이 가능해진다.
또 동대구역 주변 도로가 6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되고, 역 광장에는 잔디공원과 바닥분수 등이 들어선다.
올 연말 착공, 2016년 말 완공 예정인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에는 지하 7층, 지상 9층 규모로, 노후화된 고속ㆍ시외버스터미널이 들어서 교통편의는 물론 직ㆍ간접 고용창출만 1만8,0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또 컨벤션, 쇼핑, 테마파크,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 대구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인근 제이스호텔 부지에는 특급호텔 공사가 시작됐고, 신천동 일대의 오피스텔 3곳도 공사 중이다.
권정락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동대구역 일대는 KTX와 고속버스, 시외버스, 지하철이 연계되고, 쇼핑ㆍ문화시설이 들어서면서 대구의 중심지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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