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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김동섭 3경기 연속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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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김동섭 3경기 연속골

입력
2013.08.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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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성남 일화 감독은 1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이 넘쳤다. 지난 시즌 부산을 지휘했던 안 감독은 "시스템은 조금 바뀌었을지 몰라도 스타일이 크게 바뀐 것 같지는 않다"고 자신 있는 표정을 지었다.

성남이 부산을 1-0으로 꺾고 최근 5경기 무승(2무3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를 거둔 9위 성남은 8승6무8패(승점 30)를 기록, 8위 부산(8승7무7패ㆍ승점 31)을 바짝 추격했다. 스플릿 A에 올라갈 수 있는 7위 제주(승점 32)와도 가시권이다.

성남은 전반 초반 서울을 꺾고 FA컵 4강에 올라간 부산의 기세에 다소 밀렸다. 전반 13분 부산의 임상협이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전상욱이 몸을 던져 막아냈고, 이를 파그너가 재차 리바운드해 슛으로 연결했지만 다시 한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성남은 오른 측면에 자리한 김태환의 빠른 돌파로 서서히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성남은 전반 19분 김동섭의 백헤딩을 제파로프가 페널티에리어 정면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며 결정적인 찬스를 날렸다.

전반을 득점 없이 비긴 성남은 후반 들어 중원의 제파로프를 중심으로 경기를 압도했다. 부산은 선 수비 이후 발 빠른 파그너와 윌리엄의 역습으로 맞섰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29분이 돼서야 깨졌다. 후반 교체 투입 된 김인성이 오른 측면에서 크로스 올린 것을 김동섭이 돌고래처럼 뛰어 올라 강력한 헤딩슛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최근 대표팀에 뽑히며 물 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김동섭으로서는 3경기 연속 골이었다. 성남은 종료 직전 임채민이 퇴장당했지만 끝까지 한 골 차의 리드를 잘 지켜내 결국 1-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안익수 감독은 "(결승골을 넣은)동섭이가 하려는 의지가 강했고 대표팀에 선발 되면서 더욱 희생적이고 책임감 있는 선수가 된 것 같다"며 "만족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해서 2014년 월드컵에서 주역이 되는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포항이 황지수의 페널티킥에 힘입어 대전을 1-0으로 꺾고 하루 만에 선두(승점 45)에 복귀했다. 창원에서는 수원이 경남을 3-0으로 물리쳤고, 광양에서는 전남과 대구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성남=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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