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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교육 프로의 대명사 32년만에 막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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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교육 프로의 대명사 32년만에 막내려

입력
2013.08.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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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5월 25일 첫 방송된 MBC 유아 교육 프로그램 '뽀뽀뽀'는 국민 프로다. 무려 32년 동안 '텔레비전 유아 교육'의 선두주자로 수많은 어린이와 부모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부모님의 출근길에 '뽀뽀'를 하는 문화를 만들기도 한 '뽀뽀뽀'주제곡은 달라진 자녀 양육 환경에서 아이와 부모 사이를 이어주는 새로운 고리가 되기도 했다. '뽀뽀뽀'는 '텔레비전 유아 교육 프로그램'으로 역할이 끝난 게 아니라 가족 공동체의 새로운 트렌드, 새로운 지향점을 마련해 준 프로그램이다.

'뽀뽀뽀'는 32년이라는 세월에 걸맞은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마스코트라 할 수 있는 진행자 '뽀미언니'는 1대 왕영은을 시작으로 최유라, 장서희, 이의정, 조여정, 그리고 강다솜까지 총 24명의 진행자를 배출해냈다. 또한 주제곡을 비롯해 총 4만여 곡의 동요가 방송되기도 했다.

'뽀뽀뽀'를 보고 자라난 아이들은 이제 그 나이 또래의 아이를 가진 부모가 되었다. 실로 한 세대를 풍미한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교육 환경을 비롯한 삶의 전반이 달라지면서 현행 유아 교육 프로그램 역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할 단계에 접어들었다. 분명한 것은 '뽀뽀뽀'식 유아교육 프로그램의 시절은 끝났다는 점이다.

MBC는 32년간 진행해온 장수 프로그램인 '뽀뽀뽀'의 종료를 과감하게 결정하고, 새로운 개념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똑?똑! 키즈스쿨'(가제)이다. TV를 통해 누구나 균등하게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고 한다. 영‧유아 영재 교육 프로그램인 셈인데, 첫 진행은 이정민 아나운서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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