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11월까지 압구정역 사거리에서 한남대교 남단에 이르는 1.1km 구간의 점포 130곳의 간판을 교체하는 '강남 시티투어 간판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총 사업비 3억여 원을 들여 점포당 최대 250만 원의 간판 교체비를, 낡은 건물은 외벽 보수비로 최대 50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번 사업 대상이 된 거리에는 30개 건물에 241개 점포가 365개 간판을 내걸고 있다.
이 중 합법적인 간판은 80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285개는 불법 간판이다.
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시티투어 구간에서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 획일적인 디자인을 지양하면서 낡은 간판을 작고 아름다운 간판으로 낡은 간판을 교체할 예정이다. 또 에너지 절약을 위해 LED 간판 도입도 권장하기로 했다.
시티투어 구간 24.5km 중 도산대로, 강남대로, 선릉로 구간은 간판 교체가 끝났고 언주로 등 일부 구간은 사업이 예정돼 있다.
구 관계자는 "시티투어 구간은 시민과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이어서 우선 간판 교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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