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가 끝내기 홈런을 때려내며 LA 다저스의 1위 수성에 앞장섰다.
29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를 펼친 LA 다저스는 지루한 0대0 승부 끝에 연장 11회 말 야시엘 푸이그(우익수)의 끝내기 홈런으로 1대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코리안데이’로 펼쳐져 소녀시대의 써니, 티파니, 태연이 애국가와 미국 국가, 시구 등을 했지만 어제 류현진이 이미 선발출장 했고, 추신수는 좌투수 플래툰과 휴식차원에서 선발에서 빠졌다.
경기는 양 팀 선발로 나온 싱그라니(신시내티)와 카푸아노의 호투가 돋보였다. 싱그라니는 7이닝 동안 단 1안타를 만을 허용하고 11탈삼진을 잡는 괴력투를 선보였고, 이에 지지 않게 카푸아노는 6.2이닝 3피안타로 신시내티 타선을 묶었다.
추신수가 대타로 등장한 것은 7회. 투수 타석에 대타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투수 파코 로드리게스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추가 안타가 없어 득점에는 실패했다.
7월 메이저리그 전체 불펜 평균자책점 1위(신시내티)와 2위(LA 다저스)를 다투는 팀답게 양 팀은 이후에도 불펜이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0’의 행진은 계속 되었다.
하지만 이 승부의 마침표에는 푸이그가 있었다. 푸이그는 연장 11회 말 상대투수 파치에게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를 타격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128m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끝내기 홈런으로 이번 신시내티와의 4연전을 위닝 시리즈 (3승1패)로 만드는 결정적 한방이었다.
다저스의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푸이그는 그동안 꾸준히 좋은 스윙을 보여 왔다.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해왔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적응을 해나갈 것”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56승 48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5게임차 서부지구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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