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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테마파크' 눈길

입력
2013.07.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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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들을 3차원 입체 영상으로 1년 내내 만날 수 있는 'K팝 테마파크 사업'이 대규모로 추진된다. KT와 삼성 에버랜드는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 및 YG엔터테인먼트와 각각 손잡고, 국내외에서 K팝 테마파크를 세워 한류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28일 코스닥시장과 재계에 따르면 KT는 소녀시대ㆍ동방신기ㆍ슈퍼주니어ㆍ샤이니ㆍ보아 등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SM)와 손잡고'K팝 3차원 홀로그램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진짜 가수들이 직접 무대에 서는 대신 K팝스타의 실물을 첨단 IT기술로 그대로 복제한 실물크기의 3차원 홀로그램(입체영상) 가수가 365일 공연하는 형태로 전개된다.

KTㆍSM 연합은 'KT의 도심내 유휴 지사'를 활용하는 '도심형 테마파크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KT는 유선전화 사용이 급감한 뒤 남아돌고 있는 유휴지사 재개발에 고심해 왔다. 이 사업은 SM이 홀로그램 콘텐츠를 기획ㆍ제작하고 KT가 유휴 지사를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개발, 공연장으로 제공하는 구조로 이뤄지게 된다.

이에 앞서 삼성 계열 에버랜드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지난 20일 경기 용인 삼성에버랜드에 'K팝 홀로그램:에버랜드에 온 YG'라는 이름으로 K팝 3D 홀로그램관을 개관, 가동에 들어갔다. 개장 1호 가수는 싸이지만 9월부터는 빅뱅ㆍ2NE1 등 YG 소속 한류 주역가수들이 추가로 가세된다. 두 회사는 또 에버랜드에 이어 동대문과 제주도에도 K팝 테마파크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K팝 테마파크의 해외진출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에버랜드와 YG, KT와 SM는 국내사업을 바탕으로 중국ㆍ싱가포르ㆍ태국 등 아시아는 물론 북미, 유럽 등에 유사한 형태의'홀로그램 테마파크'를 진출시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이 사업들은 미래창조과학부가 10월부터 도입하는 '스마트(smart) 보증제'와 연동돼 있어 주목되고 있다. '스마트 보증제'는 제조업 등 전통 기업이 정보통신기술(ICT)이나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활용해 사업을 고도화하는 경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KT와 삼성측은 "창조경제 정책인 '스마트 보증제'를 적극 활용하고, 국내의 다른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도 제휴, 해외 한류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승양기자 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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