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기초과학 세계 최고 '헌팅'

미래창조과학부가 기초과학 분야에세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자 유치에 들어갔다.

미래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들어설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단장으로 세계 상위 1%급 유명 과학자 2명을 발굴, 내년 초까지 확정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 분야는 수학, 물리학, 생물학, 화학, 지구과학 등 기초과학 중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과학벨트 내 IBS부지는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으로 결정됐다.

미래부는 하반기에 글로벌 헤드헌팅 업체와 계약해 조건에 맞는 과학자 풀(pool)을 구성, 학문적 역량을 바탕으로 최적격자를 뽑아 늦어도 내년 초까지 유치할 과학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해당 과학자와의 협상 및 계약 조건 등은 헤드헌팅 업체에 모두 맡기기로 했다. 정부출연연구소, 대학, 연구기관 등의 사적인 인맥을 동원할 경우 오히려 선택의 폭이 좁고 조건에 맞는 인재 섭외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미래부는 "IBS 연구단장으로 오는 과학자에게는 연구 계획에 맞춰 연구단 구성 권한과 정주 환경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연구 계획에 따라 IBS가 아닌 다른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나 연구기관과 연계 연구작업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작업으로 세계적 과학자 풀이 구성되면 인재들에 대한 체계적인 영입 계획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