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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제갈공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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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제갈공명 外

입력
2013.07.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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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인문

▲제갈공명= 중국계 일본 작가 진순신(陳舜臣)의 역사소설. 지략가 제갈공명의 생애로 삼국시대 천하 제패를 위한 세력 투쟁을 보여준다. 신인(神人)으로 추앙받는 제갈공명이 유비를 도와 지략을 펼치는 중에 경험한 인간적 고뇌가 녹아있다. 일본 계간지 ‘중앙공론’에 1985~1990년 연재했던 것을 책으로 묶었다. 박희준 옮김. 서책 664쪽 1만4,800원.

▲패턴= 심리학 박사이자 임상심리학자인 커비 서프라이즈는 “이성, 논리, 과학, 감정의 틀에서 벗어나 ‘패턴’의 관점에서 보면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고 주장한다. 인간의 역사에서 사냥 날씨 임신 등을 둘러싼 주술적 사고가 없는 문화는 없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우연한 사건 역시 우리의 생각 감정 사고 기억 경험 등 패턴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주장이다. 박지훈 옮김. 쌤앤파커스 320쪽 1만5,000원.

▲의도하지 않은 결과 - 미국과 전쟁 1775~2007= 제목이 말해주듯 전혀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빚어낸 미국 관련 주요 전쟁 10개를 분석했다. 미 해군대학 교수인 저자 케네스 헤이건 등이 미국 독립전쟁부터 제1, 2차 세계대전, 베트남전쟁, 이라크전쟁 등을 살폈다. 한국전쟁 역시 미국은 불법 침략을 당한 동맹국 한국을 도와 국제 평화와 안전을 도모하겠다고 참전했지만 순식간에 동아시아 전면전으로 확대됐다고 지적한다. 김성칠 옮김. 삼화 384쪽 1만6,000원.

철학ㆍ교육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에드워드 B. 버거 미 사우스웨스턴대 전 총장이 주입식 교육에 길들어진 현대인에게 이해를 바탕으로 깊이 생각한 끝에 남다른 생각을 도출해내는 방법을 조언한다. 이형욱 옮김. 에코리브르 192쪽 1만3,000원.

▲비트겐슈타인의 추억 = 현대 철학에 큰 영향을 미친 천재 철학자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1889~1951)의 인간적 면모를 보여주는 회상록. 10여년 간 비트겐슈타인과 교류한 미국 철학자 노먼 맬컴이 철저하게 은둔생활을 했던 비트겐슈타인의 알려지지 않은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이윤 옮김. 필로소픽 240쪽 1만3,500원.

▲학교를 찾습니다= 일본 한 작은 섬의 유학센터 이야기. 이 센터는 왕따를 당해 등교를 거부하는 아이들을 모아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준다. 인구가 250명에 불과한 섬 주민들은 아이들을 손자 손녀처럼 따뜻하게 대했고, 아이들도 서서히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해 나갔다. 오쿠노 슈지 지음, 이선미 옮김. 바다 324쪽 1만3,800원.

실용ㆍ과학

▲페어 푸드=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에서는 먹을 게 없어 아이들이 굶어 죽어가지만 선진국에선 비만이 사회문제가 된다. 저자는 이 같은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먹거리 체계인 ‘페어 푸드’ 체계를 제안한다. 페어 푸드 체계의 네가지 원칙은 공평성, 다양성, 생태학적 온전성, 경제적 활력이다. 오랜 B. 헤스터먼 지음, 우석영 옮김. 따비 360쪽 1만8,000원.

▲모사드= 세계 최고의 비밀정보기관 ‘모사드’ 이야기다. 그 신화는 유대인을 학살한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을 끈질긴 추적 끝에 아르헨티나에서 생포해 이스라엘 법정에 세우고 교수형에 처한 ‘아이히만 체포 작전’으로 시작됐다.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비밀 작전, 모사드의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존립 기반까지 뒤흔든 실패한 작전도 담았다. 채은진 옮김. 말글빛냄. 544쪽. 2만2,000원.

▲작장인 고민, 답은 이미 나와 있다= 직장인의 고민을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위대한 지성들의 이론과 분석으로 풀어낸 책. 인간관계, 승진, 업무 성과, 연봉, 돈 관리, 가정 문제 등 6장으로 구성됐다. 니시우치 히로무 지음, 최려진 옮김. 부키 216쪽 1만2,800원.

아동

▲보이니? 명화 속 숨은 마음= 큐레이터 출신인 저자가 아이들에게 설명 대신 그림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림 속 이야기를 들려준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세계적인 명화 57점을 보여주면서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감정이나 화가의 심리, 처지를 추측해보며 그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김주영 지음. 낮은산 88쪽 1만5,000원.

▲혼자 노는 아이 함께 노는 아이= 독일 심리학자가 쓴 육아서. 사회성은 아이의 정서적 행복과 안정에 매우 중요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는 데 결정적 요소라고 강조한다. 스테판 발렌틴 지음, 송경은 옮김. 한경BP 288쪽 1만4,000원.

▲밥이 최고야= 쌀, 보리, 콩, 팥, 조, 메밀, 수수 등 곡식 친구들이 주인공이다. 목욕탕에 간 곡식 친구들은 서로 등을 밀어주며 신나게 목욕한다. 사우나 탕의 김이 빠지자 곡식친구들은 밥이 되는데…. 고슬고슬한 밥이 되어가는 곡식들의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럽다.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그림책이다. 김난지 글, 최나미 그림. 천개의바람 36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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