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MBC 오전 08:55 )
2년 전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등장한 5인조 ‘울라라세션’.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마추어들 사이에서 ‘프로보다 더 프로 같은 그룹’ ‘슈퍼 엔터테이너’로 불리며 월등한 실력을 자랑했다. 여느 댄스그룹보다 더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여느 발라드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 재기발랄한 무대 연출은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15년 전 음악을 좋아하는 동네 선후배들이 모여 홍대 앞에서 춤 추고, 미사리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하며 다져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당시 이미 위암 4기였던 리더 임윤택. 그는 최악의 건강상태에서도 누구보다 밝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혼신의 무대를 보여줬다. ‘안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란 구호를 외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줬지만 정작 자신은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그리고 지난 2월 임윤택은 끝내 세상을 떠났다. 당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던 울랄라 세션의 녹음 작업은 전면 중단됐다. 갑작스러운 리더의 죽음과 그 과정에서 나온 악성 루머들을 멤버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이제 4명이 된 울랄라세션. 다시 대중 앞에 서서 이전처럼 노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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