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北 "공원ㆍ유원지 건설 다른 나라ㆍ국제기구와 협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北 "공원ㆍ유원지 건설 다른 나라ㆍ국제기구와 협조"

입력
2013.07.22 12:04
0 0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공원ㆍ유원지 개발을 위해 외국과의 협력 등 투자 확대를 골자로 하는 관련 법규를 제정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9, 13일 법규해설 코너에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최근 공원ㆍ유원지 관리법을 제정했다며 5개 장ㆍ48개 조항으로 구성된 법 내용을 소개했다. 공원ㆍ유원지 관리 사업의 기본원칙 및 건설, 관리운영ㆍ이용, 지도통제 등을 다루고 있는 이 법은 특히 '공원ㆍ유원지의 건설과 관리운영에서 다른 나라ㆍ국제기구와 협조해야 한다'는 점을 명문화했다.

민주조선은 "법에는 국가가 인민들의 수요가 높아지는데 맞게 공원과 유원지를 더 훌륭하고 현대적으로 꾸리도록 투자를 계통적(체계적)으로 늘릴 데 대하여 밝혀져 있다"고 전했다. 이 법에는 공원과 유원지를 건설할 경우 자연풍치(빼어난 경관) 훼손을 금지하는 한편 공원과 유원지에서 북한 당국의 승인 없이 시설물ㆍ동식물 등의 재산을 이관 또는 폐기하지 못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 같은 북한의 조치는 "문명국 건설을 위해 공원ㆍ유적지 등을 더 많이 건설해야 한다"는 김 1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관련 시설 투자 확대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김 1위원장은 작년에만 능라인민유원지에서 네 차례 현지지도를 했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3일 "압록강 유원지를 전변(변화)시키기 위한 개건(리모델링) 공사를 적극 다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압록강유원지 리모델링 공사엔 평안북도 당위원회, 무역관리국 등 관련 기관이 총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당국은 또 전국의 유원지를 통합 관리하는 '유원지 총국'도 신설해 대규모 위락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