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국회의사당 본청에 있는 '경찰 상주 사무실'을 폐쇄했다.
국회 관계자는 22일 "경찰이 정보 수집을 위해 국회 본청 2층에 설치했던 상주 사무실을 지난 17일 폐쇄했다"면서 "경찰의 무분별한 국회 출입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게 국회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국회의 이번 조치는 정치권 주요 인사들에 대한 근거 없는 추측성 정보들이 경찰정보 수집 과정을 통해 생산ㆍ전파되고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경찰은 정보 분실 형태로 국회 본청에 정보 경찰관을 파견시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국가정보원의 국회 상주 사무실은 1999년 정치 사찰 논란 속에 폐쇄됐다.
신정훈기자 h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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