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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강조한 '인문학 고전' 챙겨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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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강조한 '인문학 고전' 챙겨갈 듯

입력
2013.07.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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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여름 휴가 독서 리스트는 독서가들의 관심을 끌며 베스트셀러에도 종종 이름을 올려왔다. 박근혜 대통령(29일~내달 2일)과 정홍원 국무총리(내달 7~9일)는 이번 여름 휴가지에서 어떤 책을 읽을까.

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중앙언론사 논설실장 오찬에서 "(여름휴가 때) 책도 읽고 앞으로 나라 발전이나 국정운영에 대해 차분히 생각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실은 최근 도서평론가 등으로부터 20여권을 추천 받아 박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고전에 관심을 가져왔던 박 대통령은 이번 휴가지에도 인문학 관련 서적을 챙겨갈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서울국제도서전에서도

등 인문교양 서적 5권을 직접 구입했다.

평소 '인문학적 소양'을 강조해 온 박 대통령은 2010년 여름휴가 때 읽을만한 책을 추천해달라는 팔로어 요청에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와 로마제국의 통치철학을 다룬 를 추천하기도 했다.

강원도에서 여름 휴가를 보낼 정 총리는 등 책 2권을 챙겨간다. 정 총리는 이 중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오스만제국 술탄 메흐메드 2세와 비잔틴 제국 마지막 황제 콘스탄티누스 11세의 대결을 그려낸 를 직접 고른 것으로 전해졌다. 는 스위스 출신 칼럼니스트 롤프 도벨리가 쓴 과 함께 삼성경제연구소가 올해 선정한 '휴가철 최고경영자(CEO) 필독 도서'이기도 하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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