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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단독사진 설명

입력
2013.07.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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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무용가 엄주윤씨 미국 4,392m 산정에서 살풀이춤

재미동포 무용가 엄주윤씨가 미국 본토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인 레이니어산 정상(4,392m)에 올라 살풀이춤을 췄다. 시애틀의 긱 하버에 거주하는 엄씨는 14일(현지시간) 자정쯤 함께 활동하는 산악회인 청일알파인클럽 소속 회원들과 함께 레이니어산 등정에 나섰다. 산을 오른지 9시간 30분 만에 정상에 도착한 엄씨는 곧바로 등산복을 벗고 하얀 한복으로 갈아입은 뒤 각국 산악인 20여 명이 보는 앞에서 살품이춤을 췄다. 5분여 동안 살풀이춤 퍼포먼스를 마친 그는 한인뉴스넷 '시애틀N'과의 인터뷰에서 "서북미 지역의 광대하고 아름다운 산은 한국 전통무용이 추구하는 정서인 '인간 내면세계와 자연의 조화'라는 면에서 일치한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살풀이춤은 한국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다. 그는 내친김에 9월 애덤스산(3,743m), 내년 4월 미국 본토 최고봉인 휘트니산(4,421m)에 올라 부채춤과 태평무를 선보일 계획이다. 시애틀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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