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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이드/한혜진 "남편 기성용 평정심 유지하도록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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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이드/한혜진 "남편 기성용 평정심 유지하도록 도울 것"

입력
2013.07.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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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논란 관련 "뭇매 맞을 땐 맞아야…지나갈 것"

10일 오후 경기 남양주의 한 야외 캠핑장에서 열린 SBS 토크쇼 '힐링캠프'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 결혼으로 이달말 하차를 예고한 MC 한혜진은 "새로운 화두를 던질 수 있는 프로그램에 합류해 영광이었다. 저는 곧 떠나지만 200회, 300회 계속 장수해서 많은 시청자가 힐링할 수 있는 좋은 프로가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2011년 7월 첫 전파를 탄 '힐링캠프'는 '몸과 마음의 치유'를 모토로 야외의 일일 캠핑장에서 게스트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1인 토크쇼. 이경규, 김제동, 한혜진의 능숙한 진행과 편안한 분위기가 호평받으면서 최고 인기 토크쇼로 올라섰고, 한국 사회에 '힐링' 열풍까지 몰고 왔다. 법륜스님과 축구선수 정대세, 작가 박범신, 배우 한석규 등 기존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기 어려운 인물들이 잇따라 출연하면서 화제를 낳기도 했다. 작년엔 여야 대선 주자들이 '힐링캠프'에 출연, 정치권 안팎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기도 했다.

첫 예능 나들이였던 한혜진에 대해 방송 초반 일부 불안한 시선도 있었지만, 그는 오래지 않아 '힐링캠프'의 성공 요인이자 동시에 큰 수확이 됐다.때로는 두 남자 MC 사이에서 가장 부드러운 공감의 능력을 보여주고, 때로는 게스트가 당황할 정도의 솔직한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때문에 '한혜진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한혜진은 1일 축구선수 기성용(24ㆍ스완지시티)과 결혼했다. '힐링캠프' 하차를 결심한 것도 남편이 있는 영국으로 가야해서다.

신랑인 기성용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한 설화를 겪는 부분에 대해선 조심스럽게 "저와 신랑의 직업이 대중에게 노출된 만큼 뭇매를 맞아야 할 때는 충분히 맞고 지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시간이 굉장히 고통스럽겠지만 지나면 도약할 시기도 오리라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어 "운동선수는 특히 마음의 평정심을 잘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신랑을)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옆에서 잘 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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