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우수선수(MVP) 박병호(27ㆍ넥센)가 데뷔 이후 첫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한국야구위원회는 19일 포항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감독 추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감독 추천 선수는 웨스턴 리그와 이스턴 리그 각각 12명씩 총 24명이다.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4번 타자로 우뚝 선 박병호는 지난해 타격 3관왕(홈런·타점·장타율)에 이어 올 시즌에도 9일 현재 타율 3할1푼7리 17홈런(공동 1위) 61타점(1위)으로 맹활약 중이다. 팬 투표에서 LG가 모든 포지션을 싹쓸이하면서 출전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감독 추천을 통해 '별들의 잔치'에 선다.
먼저 선동열(KIA) 감독이 이끄는 웨스턴 리그의 추천 선수는 차일목 김선빈 나지완(이상 KIA), 손승락 강윤구 허도환 박병호(이상 넥센), 김혁민 송창식(이상 한화), 찰리 이재학 나성범(이상 NC)이 선정됐다.
이스턴 리그 류중일(삼성) 감독은 안지만 진갑용 배영섭(이상 삼성), 세든 박희수 박진만(이상 SK), 오현택 홍상삼 양의지 오재원 이종욱(이상 두산), 김성배(롯데)를 추천 선수로 뽑았다.
이번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 선수로 출전하는 24명의 선수 중 13명이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초대 받았다. 나지완 강윤구 박병호 송창식 찰리 이재학 나성범 안지만 배영섭 세든 박희수 오현택 김성배가 그 주인공들이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