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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40억 아시아인 축제 '금' 따러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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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40억 아시아인 축제 '금' 따러 가세

입력
2013.06.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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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아시아인의 화합과 배려의 축제인 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 성화가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뜨겁게 타올랐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44개국 선수 1,664명과 임원 786명 등 총 2,45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의 화려한 개막식을 열었다. 선수들은 당구, 볼링, 체스, 바둑, e-스포츠, 댄스스포츠, 풋살, 실내 카바디, 킥복싱, 무에이, 크라쉬, 25m쇼트코스수영 등 12개 종목에서 100개 세부 종목의 금메달을 놓고 오는 6일까지 실력을 겨룬다.

개막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알 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 김영수 2014인천아시아조직위원회위원장,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등이 참석했다. 배우 소유진과 국제 통역사 존 윤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국가명의 한글 표기에 따라 가나다순으로 입장했다.

12개 종목에 선수 121명, 임원 51명 등 총 172명의 선수단을 내보낸 개최국 한국의 선수단은 마지막 순서로 입장해 관중의 환영을 받았다. 25m 쇼트 코스 수영에 출전하는 양정두(22·인천시청)가 한국 선수단을 대표해 태극기를 들었다. 한국의 이번 대회 목표는 종합 3위 이상이다.

한편 3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스페셜포스 종목 준결승에서 한국 e-스포츠 대표팀은 카자흐스탄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제압하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1일 오후 5시 대만과 금메달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무에이에서는 여자 51㎏급의 이선(22)이 대만의 쉬이링을 5-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고 남자 54㎏급의 김상재(24)도 아프가니스탄의 타모리 나자프에게 4-1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당구 원쿠션에서는 기대를 모았던 김경률(33)이 16강에서 발목을 잡혔다. 김경률은 모리 요이치로(일본)에게 43-100으로 패했다.

이창호기자 ch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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