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전쟁 2라운드가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27일 55인치형 곡면 OLED TV를 출시하고 LG전자와의 ‘선명도’ 전쟁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TV화면에 먼지 한 톨 크기의 화소(Pixel) 불량도 허용하지 않는 ‘제로 픽셀 디펙트(무결점) TV’를 선언하고, 향후 글로벌 마케팅 활동에 이를 적극 활용키로 해 조만간 LG전자 곡면 올레드 TV와의 화질 비교 전시회 개최 등 ‘선명도’를 둘러싼 양사간의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55인치형 곡면 OLED TV 가격을 1,500만원으로 LG전자의 곡면 OLED TV와 동일하게 책정했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초 55형 OLED TV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 4월 곡면 TV까지 내놓고 시장선점에 나선 상태이다.
OLED는 각각의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는 구조여서 액정표시장치(LCD) 등과 비교해 공정도 까다롭고 불량도 많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철저한 공정 관리와 검수를 통해 무결점 OLED TV를 생산, 단 한 개의 불량 소자도 없는 곡면 OLED TV로 또 한번 세계 TV 시장 개척에 나선 셈이다.
제품 디자인은 최고급 메탈 소재를 활용한 프레임에 TV가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도록 설계됐다. 제품의 성능은 기존의 스마트 TV 기능을 장착해 2개의 실시간 방송화면을 동시에 즐기도록 한 스마트 듀얼뷰 기능은 물론 에볼루션 키트를 장착해 매년 TV의 성능을 업그레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은 “삼성 곡면형 OLED TV는 완벽한 화질의 무결점 TV”라며 “시간의 경계를 넘어 항상 최신의 성능을 제공하는 퓨처 프루프(Future Proof)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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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홍보도우미들이 새롭게 출시된 ‘55인치 곡면형 OLED TV’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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