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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밸런스 좋은 삼성 우승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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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밸런스 좋은 삼성 우승 1순위"

입력
2013.06.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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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최후에 웃는 팀으로는 삼성이 꼽혔다.

스포츠한국이 창간 9주년을 맞아 마련한 특별 설문 조사에서 대부분의 프로야구 해설위원들은 삼성이 올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은 27일 현재 35승2무23패, 6할3리의 승률로 2위 넥센(35승1무25패)에 1경기 차 앞선 선두다. 그 동안 치고 나갈 기회가 많았지만 6월 들어 7승2무8패, 5할이 안 되는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근소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래도 설문에 참여한 16명 중 12명의 해설위원들은 '디펜딩 챔피언' 삼성이 결국 최강팀다운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삼성은 투타 밸런스가 좋다. 전체적으로 강하다"고 평가했다. 조용준 MBC SPORTS+ 해설위원은 "삼성은 투수진이 안정돼 실점 확률이 적다. 타선 또한 막강하다"고 했다. 이효봉, 이숭용 XTM 해설위원과 구경백 OBS 해설위원도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느껴진다"며 삼성 우승에 한 표를 던졌다.

삼성은 팀 평균자책점 2위(3.78), 팀 타율(0.274)은 3위. 9개 구단 중 선발진이 가장 강하고 불펜진도 좋다. 타선은 이승엽이 부진하지만 팀이 필요할 땐 어김없이 한 방을 쳐 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좋은 왼손, 오른손 타자가 적절히 배치돼 상대 투수에게 부담을 주는 것도 삼성 만의 장점이다.

삼성에 이어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은 KIA(2명)였다. 이날 현재 중간 순위는 33승2무25패로 4위지만, 1위와의 승차는 2경기 밖에 되지 않는다. 4월 승률 1위(13승1무5패), 5월 승률 7위(9승14패)로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다가도 6월에는 9연승과 함께 10승1무5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해설위원들은 "삼성과 함께 우승권에 근접한 팀"이라고 했다.

하일성 KBS N 해설위원은 "아무리 불펜이 약하다고 하지만 9연승 중이다. 마운드에 힘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후반기에 서재응이 조금만 분발해 준다면 순위 싸움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고 했다. 이광권 SBS ESPN 해설위원은 "삼성과 KIA의 싸움이다. 그 중 KIA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며 "윤석민이 제 컨디션을 찾고 불펜이 안정된다면 충분히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했다.

KIA는 아직 트레이드로 영입한 '송은범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구원부문 공동 1위(20세이브) 앤서니도 기록에 비해 안정감은 떨어진다는 평가다. 그래도 양현종, 신종길, 김주형 등 부진했던 삼총사가 나란히 살아나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윤석민, 서재응 등은 보여줄 게 더 남았다.

이 밖에 "삼성과 KIA 중 누가 우승할 지 쉽게 점칠 수 없다"는 해설위원이 1명 있었다. 또 다른 해설위원은 "올 시즌 최종 순위가 어떻게 나올지 예상할 수 없다.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며 우승 팀을 꼽지 않았다.

4강에 들 팀으로는 삼성과 KIA가 각각 15표, 넥센(35승1무25패)과 LG(36승27패)가 각각 14표씩을 얻었다. 우승 후보로 지목된 삼성과 KIA는 가을 야구를 할 팀으로 확실하게 선택을 받았다. 나머지 두 자리는 "정말 어려운 예상이다.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공통된 답변이 나온 가운데 의외로 넥센과 LG가 몰표를 받았다.

최근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롯데(34승2무27패), 전통의 강호 두산(30승2무30패)은 1표씩을 받는 데 그쳤다. 한국시리즈 단골 손님인 SK는 "분명히 한 번은 치고 나갈 것"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1표도 얻지 못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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