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가 좋아하는 음식인 족발은 조리과정이 끝난 뒤 도마에서 칼로 썰어 바로 손님상에 올리기 때문에 그 어떤 요리보다 칼과 도마의 위생이 중요하다. 과연 족발집의 위생은 믿을만한 수준일까? 서울의 유명 족발 전문점을 중심으로 해당 구청 공무원과 프로그램 제작진이 합동으로 주방 위생을 점검을 한 결과 족발집 위생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KBS 1TV가 26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하는 '대한민국 행복발전소'는 족발 전문점의 칼, 도마 관리 실태와 육수의 위생 상태를 집중 점검한 결과를 공개한다. 점검 결과 족발을 써는 칼과 도마는 손님들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해놓은 가게가 많아 깨끗하게 보관 하리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대부분의 족발 전문점에서는 세균 번식이 빨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나무 도마를 사용하고 있었다. 족발을 써는 칼도 칼꽂이나 칼집에 보관하는 경우는 드물었고, 심지어 먼지투성이인 조리대 틈이나 빗자루와 함께 두는 경우까지 있었다. 게다가 족발의 맛을 결정하는 육수가 담긴 육수통을 매일 세척하지 않는 집도 다수였다.
한편 개그맨 윤형빈과 최원정 아나운서는 '고독 제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종로구에 살고 있는 할머니들이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두 사람은 30년째 홀로 사시는 김숙자 할머니의 집을 방문했다. 할머니는 탈영병이었던 남편 때문에 생계를 꾸려나가기가 힘들어 두 딸을 다른 사람에게 잠시 맡겼지만 결국 딸들을 되찾아 오지 못했다. 때문에 두 딸의 생사 여부조차 모른 채 기초생활수급에 의지해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두 사람은 김숙자 할머니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세 명의 할머니가 서로 친구가 될 수 있도록 연결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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