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잠정 중단 여파로 남북 교류 관련 수치가 사실상 '제로'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달(5월) 남북 교역액은 32만 달러로 4월(2,343만 달러)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32만 달러 중 반출은 개성공단 유지를 위한 최소 송전에 들어가는 비용 등 26만 달러, 반입은 자료 수집 목적의 정기 간행물 수입 등 6만 달러 규모이다. 실질적인 교역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인적 교류도 지난달 3일 개성공단 체류 최후의 7인이 귀환한 것을 제외하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정부가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지속하겠다고 밝힌 인도적 대북 지원 금액도 5월 들어서 전무했다.
4월 개성공단 잠정 중단의 후폭풍으로 끊긴 남북 교류는 당분간 '제로 상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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