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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선택] 특파원 현장보고

입력
2013.06.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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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고층건물의 지붕들이 양봉장으로, 텃밭으로 변신하고 있다. 넓은 창고 건물 위에 꾸려진 한 농장은 옥상 면적이 축구장의 절반을 넘는다. 맨해튼의 멋진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다른 농장은 주변을 둘러보지 않는다면 옥상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시골 농장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뉴욕 시에는 이 같은 대규모 옥상 농장만 지난 5년 새 6곳이나 생겼다. 흙을 깔고 씨앗을 심는 재래식 농법을 고수하는 곳도 있지만, 유리 온실에 수경 재배기를 설치하는 이른바 ‘하이테크 농장’은 더 각광받고 있다.

시 당국도 옥상 농장의 확산을 반기며 여러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어린이들에게 농업을 알리는 교육장으로도 옥상 농장은 안성맞춤이다. ‘로컬 푸드’ 열풍을 타고 세계 경제의 수도 뉴욕의 지붕을 점령한 ‘옥상 농장’ 은 빠른 속도로 뉴요커들의 삶을 바꿔놓고 있다. 소규모 옥상 농장부터 대형 농장까지, 빽빽한 빌딩숲 속에서 농사짓기가 불가능할 것이란 편견을 뒤로하고 새 시장을 열고 있는 뉴욕 ‘옥상 농장’의 성공 비법을 알아보고 도시 농업이 한국에서도 성공하기 위한 조건들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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