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메이리쉐산의 만년설과 빙하호수영상앨범 산 (KBS 2TV 오전 7시 40분)
중국 윈난성의 최고봉인 메이리쉐산(梅裏雪山)은 히말라야 산맥의 한 자락으로 해발 6,740m에 달한다. 티베트 불교의 성산 가운데 하나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인간에 의해 정복 된 적이 없는 험준한 설산은 순백의 만년설과 신비로운 빛깔의 빙하호수, 울창한 원시림을 자랑한다.
일행의 산행은 메이리쉐산 산자락에 자리한 작은 시골마을 상위벙(上雨崩)에서 시작된다.산 바로 아래 자리 잡고 있는 이 마을은 시간이 멈춘 것 같은 평화로움과 설산의 풍경이 어우러져 '세외도원(世外桃源)'이라고도 불리는 곳. 또 메리이쉐산 트레킹의 관문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빙후(冰湖)로 향하는 길은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이 자리한다. 비가 내린 탓에 운무와 안개로 가득한 길은, 산이 아니라 하늘 속에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신비롭다. 베이스캠프인 샤오눙따번잉(笑農大本營)에서 한 시간 정도를 걸어 닿은 빙후(冰湖)는 갈라진 얼음계곡 사이로 만년설의 신비로움이 가득한 호수다. 이 지역 사람들이 메이리쉐산의 주봉인 카와거보(喀瓦格博) 신의 생명이 담겨있다고 믿을 정도로 빙후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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