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술품 통한 비자금 조성 서미갤러리 홍대표 소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미술품 통한 비자금 조성 서미갤러리 홍대표 소환

입력
2013.06.20 12:08
0 0

CJ그룹의 탈세·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20일 고가 미술품 거래를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 등과 관련해 이재현 CJ회장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서미갤러리 홍송원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 회장 일가가 해외에서 고가의 미술품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가격을 부풀리거나 거래 내역을 누락하는 수법 등으로 비자금을 조성 또는 세탁했다는 혐의를 두고 있다.

이 회장 일가는 서미갤러리를 통해 2001년부터 2008년 1월까지 해외 유명 화가들의 작품 138점을 1,422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가운데 조세 포탈 범죄의 공소시효 범위 이내인 2005년 이후 미술품 거래를 중심으로 그 규모와 수법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 회장 측은 10년 이상 서미갤러리와 미술품을 거래하면서 수시로 정산 작업을 했으며, 대금은 작품을 구입할 때마다 지급하거나 몇 건을 묶어서 한꺼번에 내는 방법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회장 측이 특정 작품의 실제 수입가격보다 비싸게 구입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그 차액을 계열사나 홍콩 등 해외지사로 빼돌리지 않았는지 확인 중이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