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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첫 번째 전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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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첫 번째 전투가 시작됐다

입력
2013.06.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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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은 좌변 A의 단점이 약간 신경 쓰이지만 지금 당장 그곳을 후수로 지키고 싶지는 않다. 이세돌이 1로 바짝 다가서서 우변을 최대한 키울 뜻을 비쳤다. 백홍석이 2로 쳐들어갔을 때 3으로 튼튼하게 지킨 건 정수다. 1로 협공하는 건 2부터 10까지 귀를 차지해서 흑이 실속이 없다.

4, 5는 피차 예정된 수순이고 백이 6, 8로 반발한 것 역시 당연한 기세다. 이때 흑이 처럼 두면 가장 간명하다. 그러나 흑의 입장에서 이 진행은 우변 백돌이 너무 쉽게 안정된다는 게 싫다. 이세돌도 역시 같은 생각인 듯 9로 단수 치는 최강수를 들고 나왔다.

하지만 지금은 10 때 B로 단수 치는 축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이 싸움은 흑도 상당한 위험부담이 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세돌이 이렇게 둔 걸 보면 나름대로 대비책을 준비해 놓고 있는 것 같은데 과연 그게 어떤 것일지 궁금하다. 드디어 첫 번째 전투가 시작됐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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