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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돌 맞은 포항국제불빛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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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돌 맞은 포항국제불빛축제

입력
2013.06.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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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 돌을 맞았다. 내달 26일부터 열흘간 형산강체육공원과 영일대(북부)해수욕장 등에서 ‘한 여름 밤의 불빛이야기’를 주제로 화려한 불빛쇼를 펼친다. 단순한 불꽃 축제를 넘어 관람객들이 함께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축제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는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컨셉을 도입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가 연예인 초청과 의전행사를 대폭 축소한 것. 화려한 불꽃을 보고 즐기는 것은 물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의 중심인 국제불꽃경연대회는 전문가와 함께 관객 평가단을 참여시켜 평가의 공정성을 강화했다. 포스코 환경타워를 활용, 전국 최초의 타워불꽃쇼 등 감동이 있는 연출을 통해 서울, 부산 등 다른 도시에서 열리는 불꽃축제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개막식과 함께 불빛축제 10년 특별영상인 ‘글로리어스 넘버’를 상영하고, 불빛축제를 만든 사람들과 공유하는 ‘미디어 파노라마’를 보여준다.

전국 최초의 해수욕장 해상전망대인 영일대를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을 스크린 삼아 펼치는 영상예술)’도 연출한다. 불빛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장소 자체가 브랜드가 되는 장소마케팅, 미디어아트가 결합횐 통합적 축제로 승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차량퍼레이드를 과감히 없애는 대신 불과 빛을 소재로 한 4막극 형태의 역동적인 불빛퍼레이드인 카니발형 야간퍼레이드를 실시할 예정이다. 포항바다공연예술제와의 동시에 영일대해수욕장 도로의 8개 지점에서 다양한 거리공연 및 퍼포먼스를 펼친다.

축제기간 중(27일 제외) 신명 감사 사랑 열정 희망이라는 5개 테마로 구성한 뮤직불꽃쇼도 열어 축제의 슬로건인 ‘한여름 밤의 불빛이야기’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빛 추고 놀자, 불빛 비키니존, 황금 물고기잡기 등의 참여행사와 한여름 밤의 콘서트, 포항해변전국가요제, 불빛시티투어, 감사존 운영, 어린이 체험마당, 영일만 해변스포츠 축제, 플라잉디스크대회, 포항뮤직페스티벌, 포항사랑 사진전, 시립미술관의 Light ART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이정옥 포항시축제위원회 위원장은 “3년 연속 국가축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불꽃연출의 다양성을 높여 경쟁력을 높이고 빛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거리공연, 퍼포먼스 등 관객들이 함께 보고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를 만들겠다”이라고 말했다.

이정훈기자 jhlee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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