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에 생태학적 원리를 적용, 환경과 경제문제를 통합 연구하는 ‘2013년 국제산업생태학회(ISIE) 콘퍼런스’가 아시아 최초로 울산에서 23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다.
50여개국의 환경관련 전문가와 정책결정자, 교수 등 5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국제산업생태학회, 한국산업생태학회, 중국과학아카데미, 일본국립환경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울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대 등이 후원하는 대규모 행사다.
본 행사인 ‘ISIE 콘퍼런스’는 25일 울산대 해송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산업생태 16개 연구분야 총 552건의 논문이 발표된다.
부대행사로 ‘산업공생 연구 심포지엄’이 23, 24일 울산대 국제관에서 국내외 산업생태학자 및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산업공생 관련 연구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국제적 연구그룹 간 연구성과를 공유한다.
또 29일 울산대 건축관에서는 국내외 산업공생 관련 젊은 연구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생태분야 젊은 연구자 심포지엄’이 개최되고, 26일엔 ‘ISIE 콘퍼런스’ 참가자 500여명를 대상으로 ‘산업공생 시티투어’가 마련된다.
한국산업생태학회(회장 박흥석 울산대 교수)는 ‘ISIE 콘퍼런스’ 개최를 위해 지난해 9월25일 울산대에 사무국을 개소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준비해 왔다.
이번 콘퍼런스 참가 등록인사는 40개국 399명이며, 대륙별로는 유럽 126명, 아시아 177명, 북아메리카 69명, 남아메리카 7명, 오세아니아 12명, 아프리카 7명, 중동 1명이다.
격년제인 이 행사가 아시아 최초로 울산에서 열릴 수 있었던 것은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완성된 과제로 성과를 이끌어 내면서 그에 따른 국제 학자들의 높은 관심의 결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ISIE 콘퍼런스’ 개최로 생태산업도시로 변화된 울산을 세계에 널리 알릴 뿐만 아니라 생태산업문화관광도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ISIE는 2001년 1월 설립돼 같은 해 11월 네덜란드 라이든대에서 ‘제1회 콘퍼런스’를 개최됐으며 현재 회원국은 40개국, 회원은 500여명이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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