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출판사 대표의 장남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인천지검 강력부(부장 정진기)는 H출판사 대표의 장남 A씨(33)가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주한미군 B(23) 상병이 군사우편으로 밀반입한 대마초를 한국계 미국인 브로커 C(25)씨로부터 공짜로 건네 받거나 구입해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된 범 현대가 3세인 정모(28)씨와 B 상병, 브로커 C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구속된 정씨와 함께 2010년 공연기획사를 세워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 A씨는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정씨를 구속한 데 이어 A씨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28)을 소환 조사 대상에 올려 놓으면서 수사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