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교육감 임혜경)은 농협 부산영업본부(본부장 김종길)와 14일 오후 2시30분 청소년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하는 교육기부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농협 부산영업본부는 60여개 영업점을 부산지역 초ㆍ중ㆍ고교생의 진로직업체험학습장으로 제공하며, 농협 직원들은 은행 체험과 함께 진로 및 금융교육을 지원한다.
농협 부산영업본부로 교육신청을 하면 신청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ㆍ금융교육을 실시한 후 5~6명씩 나눠 학교 인근 농협 각 영업점에서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농협은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제1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에서 기업 부문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 교육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특히 부산영업본부에서 마련한 청소년 진로직업 탐색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나눔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부산교육청과 협의해 만든 것으로 교육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농업지키기 운동분부 유상훈 부산본부장이 참석해 부산지역 유치원 어린이들을 위해 창작그림 동화책 ‘날아라! 당근 우주선!’ 600여권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책은 지난해 제5회 우리농산물 창작동화 공모전 당선작으로 구성한 우리 농산물 주제 그림 동화책으로 어린이들의 건강과 교육적 활용을 위해 제작됐다.
김종길 농협 부산영업본부장은 “부산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 및 교육기부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임혜경 부산교육감은 “농협의 교육기부가 지역 청소년들의 학교 밖 진로 체험기회가 됨은 물론 교육기부도시 부산문화 형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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