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해온 서울 서대문구가 11일 오전 문석진 구청장과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본관3층 구청장실에서 내고장 서대문사랑 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내고장 서대문사랑 카드는 계좌당 1만원과 카드 사용액 0.2%가 적립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복지기금으로 사용된다. 이날 행사에서 기금 1,000만원이 서대문구에 전달됐다.
서대문구는 지난달 한국일보, KB국민카드와 2차'내고장 서대문사랑운동 참여협약'을 체결했다.
올해의 구정 목표를 '교육ㆍ복지 중심의 희망도시'로 정한 서대문구는 내고장 사랑 운동 외에도 나눔과 복지가 느껴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100가정 보듬기'사업을 실천해 오고 있다. 2011년부터 1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후원자를 통해 결연가정에 매월 30만~50만원을 전달함으로써 어려운 가정이 자립할 때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난 2년 간 사업을 통해 174개 가정을 도왔다.
현재 서대문구는 봉원동에 위치한 안산에 구민들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자락길을 조성 중이다. 2010년 10월부터 올해까지 3단계로 공사를 진행하면서 총 7.74㎞ 구간 중 4.12㎞를 완공했다. 가을까지 나머지 구간을 완공해 서울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자락길을 만들어 주민들에 돌려줄 계획이다.
문 구청장은 "내고장사랑카드 동참을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의 자활을 돕는데 지속적으로 힘 쏟는 서대문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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