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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내가 영판 오진 상 탓땅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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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내가 영판 오진 상 탓땅께"

입력
2013.06.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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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로 존 상' '영판 오진 상' '어찌끄나 상'

남도의 멋과 맛, 흥을 오롯이 담고 있는 사투리를 지키고 이어가기 위한 '제3회 아름다운 전라도말 자랑대회'가 15일 오후2시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다.

시립민속박물관은 지난달 거주지와 국적에 상관없이 전라도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17개 팀 28명이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는 ▦유년기의 추억 ▦결혼 ▦농어촌 생활상 ▦전라도말을 활용한 노래와 창작극 ▦만담 등을 주제로 초등학생부터 80대 어르신, 스님 등이 참가해 정겨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수상자는 경연을 거쳐 화정되며 대상인 진로존상 1명에게는 70만원, 금상인 영판오진상 3명에게는 각 30만원, 장려상인 어찌그나상 4명에게는 각 15만원, 인기상인 '배꼽밴상' 2명에게는 각 15만원을 지급한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 중 한복을 가장 곱게 입은 1명에게는 맵시상으로 10만원을 시상한다.

한편 같은날 시립민속박물관 앞마당에서는 '단오날 민속박물관에서 놀자'행사가 열린다.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건강을 기원하던 옛 단오풍습을 재현하고 체험하는 자리로 창포비누ㆍ단오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강령탈춤ㆍ사자춤 등 탈품공연, 굴러쇠 굴리기 등 풍성한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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