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보다는 능력과 기술만으로 성공한 국내 최고의 숙련기술인 20명이 한국산업인력공단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공단은 이날 인천 부평구 글로벌숙련기술진흥센터에 있는 우수숙련기술인 명예의 전당에서 헌액(獻額)식을 열었다. 헌액자 20명과 핸드프린팅 헌액 행사를 갖고 명예의 전당 헌액 증서를 수여했다. 헌액자는 국제기능올림픽 입상 후 지속적인 기술 증진으로 대한민국 일반판금 명장에까지 오른 송신근씨와 제과제빵 분야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로 제빵산업 발전에 기여한 김영모씨, 국제기능올림픽을 국내에 소개한 편물 명장 김순희씨 등이다. 공단은 대한민국 명장, 기능한국인, 국제기능올림픽 입상자, 숙련기술 전수자 중 자신의 분야에서 능력과 기술로 최고의 숙련기술인에 오른 이들 중 헌액자를 선정했다.
공단은 숙련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숙련기술 우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우수숙련기술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독일의 마이스터(장인)들이 존경 받는 것과 같이 이번에 헌액된 분들이 우리나라 예비 숙련기술인들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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