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학교
TV도, 피자도 모른 채 홈스쿨링만 받으며 시골 농장에서 커온 열여섯 살 소년 캡이 도시의 공립 중학교로 전학 오면서 겪게되는 해프닝을 그린 청소년 성장소설. 등교 첫 날부터 놀림감이 된 캡이 특유의 순진무구함으로 오히려 친구들의 마음 속에 파고드는 과정을 그리면서 학교생활과 교우관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또 다른 왕따 캐릭터의 입장에서 서술해 더 잘 공감이 된다. 미국과 캐나다 청소년들이 직접 선정하는 문학상인 영 리더스 초이스 상을 받았다. 고든 코먼 지음, 안지은 옮김. 미래인 발행∙240쪽∙9,500원
적성과 진로를 짚어 주는 직업 교과서 11~15
미래의 진로를 생각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특정 직업과 관련된 역사 속 이야기, 일상 생활, 장∙단점, 직접 체크해볼 수 있는 적합도 평가 등 다각적으로 접근하는 시리즈. 교수, 헤드헌터를 다룬 11권부터 광고 AE, 의상 디자이너를 다룬 15권까지 새로 발간됐다. 내용이 깊지는 않고 그림과 사진, 돌발퀴즈 등을 곁들여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초등학생용. 미래에 유망한 100가지 직업을 담을 예정이다. 진로지도 전문 컨설팅업체인 와이즈멘토가 썼다. 주니어김영사 발행∙각권 8,000원
명탐정 과학수사 파일 10. 기묘한 죽음
과학지식에 정통한 아이와 사람의 마음 분석에 능한 아이가 짝을 이뤄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소설. 10권에서는 유명한 소설가 배신석이 자신의 집에서 잠자듯 숨진 사건을 풀어낸다. 어린이들을 탐정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초등학교 3~4학년을 겨냥했지만 소설에 나오는 과학적 개념이나 이야기 전개를 타깃 독자들이 따라가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중간중간 용어설명과 책 말미에 과학 원리, 심리 원리, 실험 파일, 상식 사전 등을 곁들였다. 황문숙 지음, 김이랑 그림. 아이세움 발행∙128쪽∙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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