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박태학 총장이 학생들의 국내외 취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총장(제6대) 취임 후 국내기업과의 산학협력 MOU 체결과 해외 상공인 단체, 기업체 대상 해외취업 활성화 방안 협의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 총장은 6~12일 교내 취업전문기관인 글로벌비즈니스지원센터 관계자와 함께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인니비즈니스클럽, 인니한국봉제협의회, 성보자야, 하나어학원, 자카르타 코트라, 코린도그룹 등 현지 상공인단체 및 기업체들을 잇따라 찾았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신라대생들의 인도네시아 취업 확대를 위한 산학협력 체계 구축과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방안 등을 협의하고, 프레지던트대, UPI대 등 대학과 교류협정도 체결했다.
박 총장은 또 인도네시아 현지에 취업한 신라대 동문들 모임인 ‘신라네시아’를 방문해 동문들을 격려하고 해외취업에 관한 사항을 청취하고 해외동문회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박 총장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대학의 핵심 경쟁력 분야 중 하나인 해외취업을 촉진하는 한편 향후 해외취업 활성화 정책 수립에 필요한 현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박 총장은 지난 2월28일부터 3월2일까지 일본 오사카의 로즈사회복지관을 찾아 신라대생들의 사회복지사 취업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이어 그는 3월19~24일 중국 소관시, 청원시 외사국과 상해미술협회 등을 방문해 신라대생들의 해외취업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
국내 취업활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박 총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11월27일 울산 학남산업단지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신라대는 이 협정에 따라 그린 정밀화학소재 관련 기업들이 입주한 학남산업단지와 계약학과 및 브릿지스쿨 개설, 교육스쿨 개설,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홈닥터제 운영 등을 통해 취업을 확대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벌여 나가고 있다.
박 총장은 또 지난 4월18일 부산시설공단과 산학협정을 체결해 신라대 체육학부와 부산시설공단의 부산한마음스포츠센터가 중심이 돼 신라대생들의 현장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취업 인프라를 확충키로 했다.
한편 신라대는 해외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해외인턴 프로그램 사업 유치, 해외취업 특강, 해외취업 성공동문 특강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200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중국, 일본, 미국, 영국, 호주 등 17개 국에 1,027명의 인턴을 파견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정규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특히 교내에 해외취업전담기구인 글로벌비즈니스지원센터를 설치해 해외취업 전문교수와 해외취업지원관, 해외취업 전담 직원 등을 배치해 해외시장조사와 구직 프로그램 운용 등을 통해 해외취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신라대는 또 2007년 중국 칭다오에 해외취업연수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2010년 10월 일본 고죠시, 2011년 1월 호주 시드니, 2011년 2월 중국 선전, 2012년 2월 베트남 호치민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각각 해외취업센터를 설치하고 현지 기업 및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취업 정보 수집 및 구직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박 총장은 “학생들의 가장 큰 바람이 좋은 직장을 잡는 것인 만큼 대학의 역량을 총결집해 취업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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