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감사관실에 접수되는 부조리 관련 민원건수가 2011년 이후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교육청 감사관실에 따르면 5월 말을 기준으로 부조리 민원 접수건수는 2011년 67건에서 지난해 47건, 올해는 31건으로 매년 30% 이상 줄었다.
전체 민원 건수도 2011년 166건에서 지난해에는 106건으로 36% 줄었다.
이 같은 부조리 민원 감소는 교육감의 청렴의지가 확고하고, 상시 감찰반 체제의 예방감사 활동으로 명절, 신학기 등 취약시기에 집중 감찰을 강화하고 수요자 요청에 의한 맞춤형 청렴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부조리 방지 노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사이버감사시스템을 도입해 복무, 회계 등 영역별로 상시 점검체제가 이루어져 공직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운 것도 한 몫을 한 것으로 감사관실은 보고 있다.
그러나 교육청 감사관실은 금품수수, 불법찬조금 모금, 촌지 등 고질적이고 반복적인 민원이 잔존하고 있다고 보고 예방감찰활동은 물론 시민감사관, 청렴모니터, 고충민원 옴부즈만 등 열린감사제 활성화를 통해 전 방위적인 감사활동을 더욱 강력하게 전개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