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일찍 찾아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6월, 서울시가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토 프로그램(8일)'을 소개했다.
8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놀토버스'가 공원을 찾은 가족과 청소년들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골목놀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에어바운스를 타고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마당과 문화마당이 펼쳐진다. 마포청소년수련관에서는 수상스포츠 체험활동 '바람에 실려'가 열린다. 수상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원드서핑에 대한 이론교육, 지상 시뮬레이션, 윈드서핑 실습 등이 진행된다.
자연과 환경에 관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서대문청소년수련관에서는 재미있게 과학을 익힐 수 있도록 경기 안산 대부도 종현마을로 갯벌체험을 떠나는 '말랑말랑교과서 놀이터'를 준비했다. 바지락 캐기, 미꾸라지 잡기, 물놀이 등이 진행된다. 노원청소년수련관에서는 친환경 체험 및 놀이를 할 수 있는 '우리가 그린 스토리'를 준비했다. 펄러비즈, 우주 태양계 액자만들기, 페트병으로 정원꾸미기, 지푸라기로 여치집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능력과 적성을 따져보는 자기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마천청소년수련관에서는 패션디자이너 염지홍씨가 '생각하는 손으로 찾아가는 나의 진짜 쓰임새'를 주제로 한 진로특강 인생이야기 '달인'을 진행한다. 염 디자이너는 자신이 직접 만든 옷걸이 독서대, 반사안전용품 등을 소개하며, 손글씨로 6년 동안 기록한 서른 권의 아이디어 노트도 소개할 예정이다.
서초유스센터에서는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파티쉐, 플로리스트, 마술사 등의 직업을 직접 체험해 보는 '꿈탐험대'를 진행한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미술관데이트가 진행된다. 한국대만교류전 등을 관람한 뒤 미술관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보라매청소년수련관에서는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POP서체'(예쁜 손글씨)를 배울 수 있다. 기본서체 익히기부터 작품 만들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청소년문화교류센터(미지센터)에서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세계유산 이야기'가 마련된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스리랑카, 불가리아, 미국 등 여러 나라의 세계유산과 문화이야기를 원어민 교사가 직접 들려준다.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놀토 종합안내 홈페이지 유스내비(www.youthnavi.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 주말활동팀(02-849-0175)으로 문의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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