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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 박재선씨, 방송계 아카데미상 '에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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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 박재선씨, 방송계 아카데미상 '에미상' 수상

입력
2013.06.0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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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출신 재미동포 2세가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세계 최대의 장난감 및 보드게임 회사인 해스브로의 아티스트로 있는 제이슨 박(37ㆍ한국명 박재선)씨가 주인공이다.

그는 14~16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제40회 데이타임(낮 시간) 크리에이티브 아트 에미상 시상식에서 백그라운드 디자인으로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 개인상을 받는다. 수상작은 더 허브 방송국이 방영 중인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트랜스포머 프라임'. 박씨는 '트랜스포머 TV 시리즈'를 제작하기 시작한 2010년부터 해스브로 스튜디오에서 백그라운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에미상은 미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NATAS)가 매년 프라임 타임과 데이타임으로 나누어 우수한 프로그램이나 인물들을 시상하는 것으로 1949년 시작됐다. 미국에서 태어난 박씨는 캘리포니아의 패사디나 아트센터칼리지오브디자인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미술을 전공했다. 1998년 스토리 보드 아티스트로 출발해 15년 동안 애니메이션과 TV 분야에서 일했으며 비디오 게임의 콘셉트 일러스트레이터 등으로도 경력을 쌓았다. 박씨는 "할리우드에서 보낸 시간과 창의력, 상상력이 평가를 받아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워싱턴=이종국 미주한국일보 기자 edi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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