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재정건전성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세종시에 따르면 채무는 지난달 말 기준 1,275억원, 채무비율은 총예산 6,939억원 대비 18.4%로 집계됐다. 총 예산은 본예산 6,178억원에 지난 달 의회에서 승인한 1회 추경예산 761억원을 반영한 것이다.
세종시의 예산 대비 채무비율은 경기(18.9%)보다 낮고, 충북(18.1%)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전국 17개 시ㆍ도 가운데 6~7번째로 양호한 것이다.
세종시의 채무액 1,275억원은 명학산업단지 및 전의2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에 따른 공영개발 차입금 1,200억원에 지역개발채권 74억원과 일반회계 1억원을 더한 것이다.
김성수 시 예산법무담당관은 "일부 언론에서 부채가 2,834억원, 채무비율이 71.86%라고 보도했으나 이는 중대한 오보"라며 "채무관리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부담해야 할 채무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전의2산업단지 분양이 완료돼 충남개발기금 차입금 500억원 가운데 올해 말까지 112억원을 상환할 계획이다. 또한 명학산업단지 차입금도 연내 24억원을 상환할 계획이다.
윤형권기자 yhk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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