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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6관왕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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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6관왕 도전장

입력
2013.06.0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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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2013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진화 중인 손연재는 전 종목 석권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대회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손연재는 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리듬 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김윤희, 이다애(이상 세종대), 천송이(세종고)와 함께 참가한다. 한국은 아직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2009년 대회 때 팀 경기에서 은메달, 개인 종합에서 신수지가 동메달을 딴 것이 최고 성적이다.

손연재는 3일 전지훈련지인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노보고르스크 훈련장에서 대회 장소로 이동했다. 지난달 17~19일 벨라루스 민스크 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종목별 은메달 2개를 획득한 손연재는 큰 실수 없이 연기한다면 금메달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 세계 랭킹 6위 손연재와 견줄만한 아시아 국가 선수는 홈 이점을 살릴 수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자밀라 라크마토바(15위) 정도이기 때문이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최대 6개의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 개인 종합과 종목별 결선 4개 종목(후프ㆍ볼ㆍ곤봉ㆍ리본), 그리고 단체전인 팀 경기다. 생소한 팀 경기는 각 선수들의 개인 종합 예선 성적을 합산해 평가할 뿐 따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아니다. 5~6일 국가별로 3~4명의 선수들이 개인 종합 예선에서 12차례 연기해 그 결과로 팀 성적을 매긴다.

4명의 선수가 3종목씩, 혹은 3명의 선수가 4종목씩 나서도 되고 2명의 선수가 각각 4종목에서 연기를 펼친 뒤 나머지 2명이 각각 2종목만 뛰는 식으로 경기해도 된다. 이렇게 해서 받은 12개의 점수 중 가장 낮은 점수 2개를 뺀 뒤 나머지 10개 점수를 합쳐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손연재와 김윤희를 각각 4종목씩 뛰게 하고, 이다애와 천송이에게 나머지 4종목을 분배할 예정이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손연재-신수지-김윤희-이경화가 팀으로 출전해 4위에 머물렀다.

오는 7일에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종목별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8명이 출전하는 종목별 결선이 펼쳐진다. 8일에는 개인 종합 결선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11개국 선수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이경은(세종대)-이나영(세종고)-김연정(청주중앙여고)-이지우(오금고)-양현진(이매고)으로 구성된 단체 대표팀은 두 번째로 국제 무대를 밟는다. 지난달 벨라루스 민스크 월드컵에 처음으로 출전한 단체 대표팀은 당시 단일 수구와 복합 수구 종목 모두 7위에 올랐다. 5∼6일 예선이 열린 뒤 7일 결선을 진행한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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