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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한 장으로 전국 고속도·KTX·지하철·버스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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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한 장으로 전국 고속도·KTX·지하철·버스 이용한다

입력
2013.06.0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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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부터 교통카드 한 장으로 전국 어디서나 고속도로·철도·지하철·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시스템이 통합되지 않아 지하철ㆍ버스(교통카드), 고속도로(하이패스), 철도(신) 등 최소 3장의 카드가 필요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기능의 선불형 '전국 호환 교통카드'를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기존 권역별 환승 할인 혜택은 그대로지만 추가 할인은 없다.

국토부는 지역마다 교통카드 사업자가 달라 다른 지역과 호환되지 않는 불편함 탓에 2007년부터 표준기술을 개발하고 교통카드 전국 호환 계획을 추진해왔다. 정부가 최근 3년간 카드 단말기 및 정산시스템 개선에 97억6,000만원을 지원한 덕에 시외버스를 제외한 버스·지하철·기차·도로의 교통카드 전국 호환 인프라가 갖춰진 것이다.

국토부는 대전ㆍ포항ㆍ안동ㆍ영주 등 일부 지역에서 전국 호환 교통카드 사용이 제한되지만, 내년까지는 전 지역에서 호환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4일 서울역에서 경기도·철도공사·도로공사와 호환 협약식을 맺는 것을 시작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도 잇따라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호환 대상도 공공 자전거를 비롯해 시외버스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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