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해수욕장이 최근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정식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포항시에 따르면 경북도 지명위원회는 최근 포항 북부해수욕장 명칭을 일대해수욕장으로 변경 의결했다.
위원회는 북부해수욕장 인근이 신라시대 때부터 영일현 통양포였던 역사성과 동해의 해를 맞이한다는 영일(迎日)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1976년 개장한 포항북부해수욕장은 포항의 북부에 있다는 의미로 북부해수욕장으로 불려 왔으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가진 새 이름으로 바꿔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시민공모 등을 통해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정했다.
영일대해수욕장은 국가지명위원회 심의 의결과 고시를 거쳐 지도나 포털사이트, 관광안내도 등에서 정식으로 사용하게 된다.
포항시 최만달 수산진흥과장은 “국내 처음으로 영일대에 건립한 해상누각은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정훈기자 jhlee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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