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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밑으로 신기록'

입력
2013.06.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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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9개 홀에서 8타를 잃고 황제의 체면을 구겼다. 프로에 데뷔한 이후 9개 홀 최악의 성적표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ㆍ7,26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620만달러) 3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기록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18번홀까지 9개 홀에서 8오버파 44타로 무너졌다.

우즈가 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9개 홀에서 44타를 친 것도 처음이다. 종전에는 1996년 투어챔피언십, 2007년 아널드 파머 챔피언십, 2010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43타가 최다였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우즈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76타 이상을 쳐 본 적이 없지만 이날 79타로 이 대회 최다 타수를 기록했다. 우즈의 18홀 최다 타수 기록은 2002년 브리티시오픈의 81타다.

12번홀(파3) 티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져 첫 더블보기를 범한 우즈는 15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왼쪽으로 크게 빗나가 역시 더블보기로 홀 아웃했다. 17번홀(파4) 보기로 한 타를 더 잃은 우즈는 18번홀(파4)에서는 4온3퍼트로 한꺼번에 3타를 까먹었다. 올해 4승을 올리면서 완벽하게 부활한 우즈도 충격을 받았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우즈의 말을 들으려고 8대의 방송 카메라와 많은 기자가 기다렸지만 우즈는 인터뷰하지 않았다. 우즈는 평소 성적에 관계없이 인터뷰에 잘 응하는 선수였다"고 전했다.

우즈는 PGA 투어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좋지 않았다. 후반 9개 홀에서 만회하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맷 쿠차(미국)는 8언더파 208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경주(43ㆍSK텔레콤)가 이븐파 216타로 공동 2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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