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대생 살해사건의 범인이 택시기사가 아닌 20대 남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여성이 실종 당시 탔던 택시 기사 A씨를 이번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보고 어제 밤 긴급체포했다.
하지만 A씨는 범행을 전면 부인하며 "피해여성을 태우고 가던 중 한 남자가 애인이라며 차에 탔다"는 진술을 했다.
경찰은 이 진술을 토대로 대구시내의 한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20대 남성 B씨를 체포했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피해 여성을 뒤따라 가다가 혼자 택시 타는 것을 보고 차를 세웠다"며 자신이 사는 원룸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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