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올해 2,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이석채(사진) KT 회장은 다음달 1일 KT와 KTF 합병 4주년을 맞아 30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4년간 고졸사원을 포함해 총 1만3,000명의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1만명의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며 “올해도 그룹에서 약 2,000명을 정규직으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미래 먹거리로 삼은 콘텐츠, 즉 ‘가상재화(Virtual Goods)’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유무선 인프라와 글로벌 진출을 통해 사이버공간을 확장하고 그 위에 가상재화 시장을 만들어 국민에게 새로운 기회와 경험, 창업 터전을 마련해줘야 한다”며 “우리가 만든 영어교육 유아교육 e러닝 등이 사회 내 빈부 격차를 해소하는 도구이자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창조경제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가상재화 시장 형성과 글로벌 진출이라는 과제는 ‘수적천석(水滴穿石ㆍ작은 물방울이라도 끊임없이 떨어지면 결국엔 돌에 구멍을 뚫는다)’의 자세로 임하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