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으로 유명한 소백산의 올해 철쭉은 이번 주말에 만개, 1주일 가량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소백산은 경남 합천의 황매산과 지리산 바래봉과 함께 우리나라 철쭉 3대 명산으로 꼽힌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철쭉은 이상기후로 예측이 어려웠으나 진난 주 고온현상 등으로 예년과 비슷한 내달 1, 2일쯤 만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초보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찾고 천문대가 있는 연화봉 일대에는 27일 현재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고, 정상인 비로봉도 주말에는 활짝 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달 1, 2일 열리는 ‘2013 영주소백산 철쭉제’도 철쭉 만개시기와 맞아 떨어져 축제 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주말 연휴 기간 죽령옛길 걷기와 죽령에서 연화봉까지 철쭉꽃길 걷기, 향토 음악인들이 희방사 주차장에서 펼치는 라이브공연 등이 펼쳐진다.
소백산철쭉을 배경으로 만든 엽서에 참가 소감을 적어 연화봉 정상에 설치한 우체통에 넣으면 우편 배달해 주는 ‘연화봉 정상에서 엽서 보내기’ 등 이색 이벤트도 다양하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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