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군이 9월23일 시 승격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나섰다.
여주군은 27일 "안경엽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시 설치 추진 준비단'을 만들어 차질 없는 시 승격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시 지역에 걸맞은 조직체계 구축을 위해 각종 자치법규의 정비 및 행정조직을 개편한다. 우선 군은 여주읍 지역에 3개 동을 설치하고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가남면을 읍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 승격 3년 후 농어촌특례입학 제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년 30억원씩 5년간 150억원을 지원, 명문학교 육성 등 교육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행정 복지 의료 문화 관광 분야 등도 시 승격에 걸맞도록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간다. 군은 남한강을 중심으로 수변문화ㆍ관광도시, 농ㆍ특산물이 풍부한 웰빙 건강도시, 사통팔달의 교통과 물류중심도시, 도시와 농촌이 공동 번영하는 행복도시 건설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 승격의 취지를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시 승격에 따른 기관표지판과 도로ㆍ관광안내판 718곳의 정비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 행정력을 기울여 향후 시 위상에 맞게 주민행정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시 승격이 여주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주군은 1895년 군이 된지 118년 만에 시 승격 조건이 충족되면서 지난해 5월 시승격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김기중기자 k2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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