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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병과 간호사의 키스’ 찍은 카메라 1억6천만원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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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병과 간호사의 키스’ 찍은 카메라 1억6천만원에 팔려

입력
2013.05.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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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이 끝난 환희의 순간을 담은 기념비적 작품인 ‘수병과 간호사의 키스’를 찍은 카메라가 11만4,000유로(1억6,600만원)에 팔렸다. 2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베스트리히트갤러리에서 열린 사진 경매에서 이 사진을 찍었던 독일산 라이카 카메라가 팔린 것이다. 이 사진은 독일 출신 미국 사진작가 아이젠슈타트가 1945년 8월14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의 타임스퀘어에서 촬영했다. 당시 승전을 기뻐한 한 미군 수병이 젊은 간호사를 덮치듯 끌어안고 키스하는 모습은 2차 대전 종전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으며, 20세기 최고의 사진으로 꼽히기도 했다. 서명이 된 이 사진의 복사본 한 장도 2만4,000유로(약 3,500만원)에 낙찰됐다.

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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